바르셀로나 꺾은 AS로마,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이탈리아의 AS로마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스페인의 명문인 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습니다.
바르셀로나는 AS로마와의 8강 1차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둬 손쉬운 4강행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으나 2차전 AS로마의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여 1,2차전 합계스코어 4대4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밀리게 되어 4강행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AS로마는 원정 1차전에서 4대 1로 큰 패배를 하였기 때문에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펼치게 되는데요.
전반 6분만에 에딘 제코가 중앙에서 길게 넘어온 데 로시의 미드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게 됩니다.
후반 3분경에는 에딘 제코가 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코의 선제골을 도와주었던 데 로시가 성공시키며 2점으로 4강 진출까지는 이제 단 한 골만이 필요한 상황.
후반 37분, 8강 1차전에서 자책골을 넣었었던 로마의 수비수 마놀라스가 코너킥을 각도만 약간 바꾸는 절묘한 헤딩골로 로마의 3대 0 승리를 이끌어냅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이른 실점으로 인해 리듬을 잃으면서 AS로마에 0-3으로 패했습니다.
데 로시가 1골 1도움을 올린 AS로마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이었던 유러피언컵 시절인 1983-1984시즌 이후에 무려 3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특히나 지난 8강 1차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데로시와 마놀라스가 대활약하면 거둔 승리라 더욱 갚집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챔스리그 유벤투스에 이어서 두 시즌 연속 이탈리아 팀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