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광화문 10평 빌딩이 30억, 지금은 꼬꼬마 빌딩이 대세

NEWSITE 2017. 7. 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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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적인 월세 소득이 나오는데다가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30억원 대 미만의 꼬꼬마 빌딩들이 인기입니다.

 

11일 경매업체에 따르면 종로 도렴동에 위치하고 있는 2층짜리 상가 건물이 감정가였던 17억원보다 두배정도 되는 29억 1000만원에 5일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광화문의 세종문화회관 근처 이면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상업용 건물이지만 대지가 33.1제곱미터(약10평)에 불과하여 3.3제곱미터당 3억원대에 이르는 굉장히 높은 액수입니다. 광화문의 상업지는 당초 3.3제곱미터당 1억원 미만이었지만 포시즌 호텔이 들어서면서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대로 치솟았습니다.

 

2위의 입찰가는 25억, 3위는 21억원으로 도심 내의 소형 상가건물 일명 꼬꼬마빌딩에 대한 높은 관심이 보여집니다.

 

이처럼 시세에 비해 50%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되어진 것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10억~30억대의 50평대 미만 "꼬꼬미 빌딩" 가격이 상승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강남, 이태원, 홍대 등 서울의 주요 상권 4~5층 높이 "꼬마빌딩"은 이미 50억원대에 육박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를 대신하여 강남의 아파트 한채를 팔아 대출을 받고 살 수 있는 30억대 미만의 건물 수요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예인들 또한 "꼬꼬마 빌딩: 매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걸그룹인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는 최근 연남동에 단독주택을 매입하여 상가 건물로 새로 짓고 있습니다. 대지 126.2제곱미터(약 38평)인 단독주택으로 3.3제곱미터당 4100만원 수준인 15억 7000만원에 매입을 하였습니다. 그 주변은 1주일 사이 새로운 상가주택이 5채가 거래된 경우도 있었고 주로 30억원대 미만의 꼬꼬마 빌딩이 투자자들의 관심대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꼬꼬마빌딩의 인기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청약규제 강화로 1순위 청약자격을 잃게된 투자자들과 다주택자들이 아파트에서 소형 빌딩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남의 대형 아파트들 처럼 꼬꼬마 빌딩 또한 월세수익과 함께 시세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광화문 상가 건물의 경우 1층 월400만원, 2층 월200만원 등 총 600만원 이상의 임대수입이 예상되어지고 있고, 입지가 좋기 때문에 건물을 수리하면 월1000만원 이상 월세소득이 생길 것으로 예상이 되어집니다.

 

10억원 미만의 수익형 부동산 건물은 현재 서울의 주요상권에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6월 이태원 제일기획 앞 대지 24제곱미터인 소형 건물 감정가가 6억원대에 나왔지만 취하가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매시세를 묻는 투자자들 때문에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다만 "꼬꼬마딜딩:은 대지가 지나치게 작을 경우 주차장 문제와 엘리베이터 설치 등 단독 신축이 어렵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또 주요상권이 아닐 경우 높은 월세수준을 감당할 수 있는 세입자를 찾기 힘들 수 있고 은행 대출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이 위험요소입니다.

 

가격을 조금만 낮추면 매각이나 임차인을 찾기 쉬운 아파트와 달리 상가건물은 고수익이지만 그만큼 높은 위험을 앉고 가기 때문에 금리상승이나 공실 등 위험을 감안하여 투자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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