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아이언맨 슈트 도난, 타노스가 훔쳐갔나?

우리돈으로 3억 5000만원정도에 달하는 아이언맨 슈트가 실제로 감쪽같이 사라져 미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하네요.

미국의 LA 창고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아이언맨 수트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아이언맨'에서 입던 수트죠.

이번 9일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의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부 파코이마 웨이드너 스트리트의 영화소품 창고에 보관되고 있었던 아이언맨 슈트가 도난을 당했습니다. 수트의 가치는 32만 5000달러로 우리돈으로 3억 5천여만원정도네요.

슈트가 보이지 않는다는 창고 관리인의 신고를 받은 LA경찰국(LAPD)은 “올해 2~4월 중 수트가 사라진 것 같다”며 용의자의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해요.

이 슈트는 마블코믹스의 캐릭터인 아이언맨이 입는, 토니 스타크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무려 2008년 1편 출연 때부터 줄곧 입었던 의상이죠.

최근 국내에서도 개봉하여 상영중인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같은 의상을 착용하고 등장을 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 영화의 악당인 타노스가 한 짓이 아니냐며 이번 도난사건을 실제 영화에 빗대어 말하고 있는데요. 이게 실제 사건인지 영화와 연결되는 마케팅의 일종인지 참 궁금합니다.

아이언맨 슈트의 초기 디자인은 1960년대 아티스트 돈 헤크와 잭 커버에 의하여 온통 번쩍이는 메탈 장식으로 고안이 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수정작업을 거쳐 현재의 붉은색과 황금빛 조합의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마블의 많은 팬들이 궁금해할 이 사건이 실제상황인지 마케팅인지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