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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특별한 변동 없이 평소와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14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고 가는 북한의 인원과 차량은 평소 수준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촬영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본 결과, 핵실험장 내 건물들이 사라져있는 모습이 식별됐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대하여 “풍계리 핵실험장 내 건물이 철거된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식별된 풍계리 핵실험장 특이동향은 3번 갱도로 추정되는 곳에서 전선이 제거된 것”이라며 “3번 갱도에서는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곳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풍계리 핵실험장 4개의 갱도 중에서 1, 2번 갱도는 과거 핵실험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4번 갱도는 아직 핵실험을 할 정도로 준비가 되어있지않아 현재 3번 갱도에서만 핵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풍계리는 과거 여러 차례 핵실험이 실시된 지역이기 때문에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한 폭파 장비를 멀리서 가져올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갱도 폭파방식의 핵실험장 폐쇄 준비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발표하였던 공보에서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며 “핵시험장 폐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를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붕락시키고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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